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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좋은시

좋은시 모아봤어요



좋은시 모아봤어요


시국도 어수선한데 눈이나 비까지 내린다고합니다.

빙판길이 될수있다고하니 운전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좋은시를 모아서 올려드릴까합니다.



사랑하는 만큼

                           김철현


보고 싶어 하는 만큼

그 사람을 볼 수 있다면

잠을 자지 않고서라도

보고 싶어 하겠다


그리워하는 만큼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밥을 먹지 않고서라도

그리워하겠다


사랑하는 만큼

그 사람도 날 사랑한다면

숨을 쉬지 않고라도

사랑만 하겠다


잠 못 들게 보고 싶고

먹지 못하게 그립고

죽을 만큼 사랑하는 것이

그대를 향한 내 전부이다


조용한 일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이제야

                   강인호


미안해요 죄송해요

쓸쓸하다고 말한다


좋아해요 사랑해요

보고 싶다는 뜻이다


이제야 희미하게

말들의 길이 보인다

마음 길도 어렴풋이 보인다


너에게

                   서혜진


내려놓으면 된다

구태여 네 마음을 괴롭히지 말거라

부는 바람이 예뻐

그 눈부심에 웃던 네가 아니었니


받아들이면 된다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나

너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꾸미지않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그 때 진정한 사랑이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사랑이 이루어지지않는건 너무 우리 자신을 꾸미기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오늘의 진심이 그대에게 다가가기를...